많은 사람들이 무릎에는 하나의 연골만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무릎에는 ‘관절 연골’과 ‘반월상 연골판’ 두 가지가 존재하며 무릎 연골 찢어짐이 발생했다는 것은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경우 전체 반월상 연골의 어떤 범위에서 상처가 났느냐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 미리 보는 목차
1. 관절 연골과 반월상 연골 차이점
2. 무릎 연골 찢어짐 원인
3. 찢어졌는지 알 수 있는 방법
4. 무릎 연골 찢어짐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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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절 연골과 반월상 연골의 차이점
무릎에는 두 가지 연골이 존재하는데요. 흔히 주변에서 무릎 연골 찢어짐이 발생한 경우 관절 연골이 아닌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두 가지 연골은 주로 담당하는 역할이 다른데요.
관절 연골은 뼈의 끝부분을 덮고 있는 매끄러운 물질이며 주된 역할은 관절이 마찰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 연골이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뼈끼리 긁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움직이기도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도 윤활유 역할을 담당하지만 관절 연골보다 더 말랑하고 탄력성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는데요. 반월상 무릎 연골 찢어짐을 당한 경우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도 잃게 되어 관절 연골의 손실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관절 연골과 반월상 연골의 유사한 점은 치유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 구조물에는 혈액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치유에 필요한 세포와 성장인자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릎 관절은 100% 치유가 불가능하고 반월상 연골은 부분적으로 치유가 가능한데요. 전체 넓이의 2/3 범위는 치유가 불가능하고 1/3부분에서 무릎 연골 찢어짐이 발생한 경우 봉합술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2. 무릎 연골 찢어짐 원인
환자의 나이에 따라 다른 원인에 의해서 무릎 연골 찢어짐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젊은 환자의 경우 스포츠를 즐기는 와중 갑작스러운 회전력이 무릎에 가해지면서 외부의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하지만 중년 이상의 환자에게 무릎 연골 찢어짐은 대부분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퇴행성 변화란 많이 사용해서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그만큼 많이 사용했으니 변화가 일어나겠죠?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 무릎 관절이기도 한데요. 어르신들이 “무릎이 아프다” 라고 얘기할 때는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무릎 연골 찢어짐을 겪고 방치하는 경우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약해져 움직일 때마다 발생하는 충격이 찢어진 범위를 넓힐 수 있으며 이는 무릎 관절염의 원인이 됩니다. 무릎 관절염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연골이 건강할 때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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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릎 연골 찢어짐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엑스레이나 CT촬영으로는 반월상 연골이 파열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고가에 속하는 MRI(자기공명영상검사)를 시행해야만 진단내릴 수 있는데요. MRI를 시행하기 전 몇 가지 자가진단 항목들을 통해 무릎 연골 찢어짐 유무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픈 경우, ▶ 쪼그려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 무릎 아파 앉았다 일어나기 힘든 경우, ▶ 걸을 때 무릎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 ▶ 갑자기 무릎에서 힘이 빠진 적 있는 경우, ▶ 외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릎 관절이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무릎 연골 찢어짐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4. 무릎 연골 찢어짐 치료방법
앞서 알아본 무릎 연골 찢어짐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관절염으로 이어지기 전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반월상 연골 전체의 2/3은 혈액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치유가 불가능하지만 1/3 범위에서는 혈액이 존재하기 때문에 치유가 가능합니다.
1) 허벅지 근육 단련
무릎 연골 찢어짐과 허벅지 근육의 상관관계가 의심스러울 수 있는데요. 찢어진 부위가 혈액이 흐르는 범위에 있으며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허벅지 근육을 단련시켜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허벅지 근육을 단련시키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땐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주사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연골의 주된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입하여 관절의 윤활작용을 도우며 연골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무릎 연골 주사가 치료에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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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봉합술
허벅지 근육을 단련시키고 주사치료를 병행했음에도 무릎 연골 찢어짐으로 인한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봉합술을 시행해 볼 수 있는데요. 봉합술은 찢어진 부위가 혈액이 통하는 반월상 연골 범위일 경우에만 가능하며 혈액이 통하지 않는 2/3 범위에는 봉합을 하더라도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젊은 환자라면 무릎 연골 찢어짐을 겪을 때 전방십자인대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경우 봉합술의 치료효과가 더욱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유는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하게 되면 뼈에서 출혈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 안에 줄기세포가 있어 봉합 후 더 잘 붙기 때문입니다.
3) 절제술
반월상 연골의 치료가 불가능한 범위에 무릎 연골 찢어짐이 발생하였고 그것을 방치하는 경우 외부의 물리적인 자극에 의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넓어질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연골의 일부를 절제함으로써 손상 범위가 커지는 것을 막아 줄 수 있습니다. 얇은 내시경을 무릎에 삽입하여 찢어진 부위를 미세한 기구를 이용하여 절제하는데 2일 정도의 입원기간, 3일 정도의 재활치료와 회복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무릎 연골 이식
무릎 연골도 심장이식, 각막이식과 같이 기증자를 통해서 받을 수 있는데요. (TMI: 통상적으로 심장이식은 뇌사상태의 환자로부터 받는 것이 맞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돌아가신 자의 심장으로도 이식을 성공한 사례가 존재 한다고 합니다^^)
무릎 연골 찢어짐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면 연골이 올바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경우에는 심한 무릎 통증을 유발하고 관절염의 최대 단계인 4단계로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데요. 따라서 최후의 치료방법으로 타인의 연골을 이식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무릎의 크기가 다르므로 연골을 이식받을 때는 크기를 고려해야 하지만 연골 이식은 이식 후 거부 반응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환자들의 예후가 좋은편에 속합니다.
이상으로 무릎 연골 찢어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항상 무릎 연골의 소중함을 알고 오랜 세월 사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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