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때 이 물의 정체는 뭘까요? 바로 활액입니다. 활액이 없는 경우 뼈와 뼈의 마찰로 인해서 염증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무릎에는 반드시 적당한 양의 활액이 필요한데요.
무릎 관절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땐 이 활액의 분비되는 양과 흡수되는 양이 비슷하고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관절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흡수되는 활액의 양보다 분비되는 활액의 양이 많아지면서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무릎에 물이 차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열감이 느껴지며 부종이 관찰 되기도 하고 무릎을 구부릴 때나 체중이 무릎에 실릴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떠한 질환들이 무릎 관절의 기능에 문제를 발생시킬까요?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은 이 질환들을 치료하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미리 보는 목차
1.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 원인 3가지
2. 치료방법
1.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 원인
무릎에 물을 발생시키는 질환은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습니다.
1) 활액막염
무릎관절의 윗뼈(허벅지 뼈)와 아랫뼈(정강이 뼈) 사이에는 관절강이라고 불리는 공간이 존재하는데요. 이 관절강에는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마모되지 않도록 활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활액은 연골에 영양분도 공급하고 관절의 윤활 작용을 돕는데 이러한 활액을 분비시키는 곳이 바로 '활액막'이라고 합니다.
이 활액막이 외상, 세균 감염, 염증, 종양과 같은 원인으로 인해 자극을 받는 경우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서 활액을 과도하게 분비하는데요. 이러한 경우 흡수되는 활액의 양보다 분비되는 활액의 양이 훨씬 많아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만약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과 함께 통증, 미열이 있는 경우, 고관절의 운동에 제한이 생겨 다리를 벌리거나 바깥으로 돌리기가 힘든 경우, 걸을 때 나도 모르게 다리를 저는 경우, 고관절이나 서혜부 부위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활액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2) 십자인대 파열
남자라면 주변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 십자인대 파열은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특히 남자가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 군대까지 면제가 될 정도였으니 대수롭지 않은 질환으로 여겨선 안됩니다.
예전에는 주로 격한 스포츠를 하는 운동선수에게 관찰되었지만 최근 피트니스, 스포츠 열풍이 더욱 강해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자주 관찰되는 질환으로 자리 잡혀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좋아하면서 최근 부상이 있었다면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 원인으로 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는 무릎의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가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고 후방십자인대는 뒤로 움직일 때 흔들리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흔히 십자인대 파열은 외부에서 강한 충격을 받거나 축구와 같은 스포츠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경우, 높은 곳에서 착지를 잘못 하는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 원인이 십자인대 파열인 경우 물이 혈액인 경우가 많습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내부에서 출혈이 심하게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십자인대 파열을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갈수록 심해지고 반월상 연골 파열이라는 2차적인 손상과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무릎을 움직이는 범위가 감소한 경우,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 마찰음이 들리는 경우, 관절의 모양이 변형된 경우, 걸음걸이가 이상해진 경우와 함께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십자인대가 파열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단어 그대로에서 알 수 있듯이 자주 사용해서 생긴 관절염이라는 의미입니다. 무릎 관절은 세월이 지나면서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따라 관절 연골이 손상되어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무릎을 자주 사용함에 따라 연골이 손상되어 떨어져 나오면 활액막을 자극하여 활액의 분비를 증가시키는데요. 활액이란 앞서 말씀드렸던 윤활유를 의미합니다. 활액막에서 분비되는 활액과 흡수되는 활액의 양이 같아야 하는데 손상된 연골 조각들이 활액막을 계속 자극하여 활액이 과다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무릎을 자주 사용한 중년층이나 고령층의 경우,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무릎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쪼그려 앉아 있으면 통증으로 인해 불편한 경우, 밤에 무릎이 아파 잠을 깨는 경우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 원인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치료방법
무릎에 물이 찼을 때 단순히 물을 뺀다고 해서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을 차게 하는 원인은 따로 있기 때문에 당장 무릎에 있는 물을 주사기로 빼내더라도 근본적인 원인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금방 다시 물이 차게 됩니다. 또한 주사기로 물을 자주 빼다보면 오히려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활액막염-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 활액막염이라면 우선 무릎의 사용량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초기라면 충분한 휴식과 함께 부목으로 무릎을 고정하고 찜질을 하면 나아질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약물과 주사치료가 필요합니다.
십자인대 파열-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대부분 십자인대 파열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기에는 다친 무릎을 심장보다 높게 들어 부종을 최대한 감소시키는 것이 좋으며 십자인대가 부분 파열된 경우 다리근력을 강화시키고 보조기를 착용하는 보존적 치료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피 파열된 경우 재건 수술이 필요한데요. 환자 본인의 슬개건, 반건양건, 박건이나 사체에서 기증받은 슬개건, 아킬레스건으로 십자인대 이식 수술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 ‘뼈 주사’ 혹은 ‘무릎연골주사’를 통해서 연골 손상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은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기에 체중관리는 필수입니다.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염 증상은 4단계로 나누어지는데 4단계처럼 심한 경우라면 인공 관절을 심어야 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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